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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 책읽기

niceplanner 2014. 8. 18. 14:32

8월 13일 저녁부터 8월 16일 오후까지

총 4권 분량의 책 읽고

백범일지, 부흥의 여정, 티핑포인트는 서문, 다큐, 팟캐스트와 함께 살펴보았다

나로서는 오랫동안 꿈꿨던 휴일의 계획대로 책을 읽으며 보낸 것이다

이제 3~4시간 집중해서 책을 읽는 건 어렵지가 않구나, 야호!

 

특히 "소년이 온다"와 "살아있는 한국 근 현대 교과서"를 함께 읽었던 건 매우 잘한 일!

1876년 강화도조약을 시작으로 그 때 당시 청, 러, 일의 외교적인 침략과 끝내 우리가 일제 치하에 있게 된 일,

1910년 이토히로부미의 일제 침략에 맞서싸웠던 독립투사들, 임시정부 수립, 세계2차세계대전, 1945년 드디어 광복, 그러나 1950년 6.25전쟁에 이어 4.19가 왜 일어났는지, 그리고 1960년대, 1970년대, 드디어 1980년 5월 18일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이 부분에 대한 지식은 커녕 상식이 없던 나로서는 8월 15일이라는 시기에 맞게 아주 유익한 시간을 갖게 된 것!

이어서 백범일지와 안중근에 대한 책을 몇권 더 읽고 싶어졌다

"조선 15,16세기"와 "난중일기"도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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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년이 온다

아직 끝나지 않은 역사.

할 수만 있으면 이 책을 읽는 기회를 주고 싶다

아직 살아있으니 용서를 구할 수 있을텐데!

 

2. 디지털 시대 새로운 마케팅의 탄생

내가 안고 있는 이 과제를 해결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읽는 내내 도움이 되는 문장 찾고 외우기

 

3. 지상의 양식

뭔가 붙잡아야할 문장들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아래 두 부분은 지금 내게 꼭 필요했던 것이다

화요일 스터디가 기대된다!

읽으면서 앙드레지드에게 영향을 줬던 이 시대 철학사상이 궁금해졌다!

그리고 토요일 아침은 책 타이핑하는 데 할애하면 아주 좋을 듯!

책을 다시 읽는 듯하고,

아침에 말짱한 정신으로 읽으면서 좋았던 문장을 다시 한번 눈으로, 손으로 읽는 건

마치 몸에 좋은 음식만 쏙쏙 골라서 다시 먹는 느낌이랄까, 아주 유익한 경험!

 

45 결코 과거의 물을 다시 맛보려고 탐내지 말라. 결코 미래 속에서 과거를 다시 찾으려 하지 말라.

각 순간에서 유별난 새로움을 포착하라. 그리고 그대의 기쁨들을 미리부터 준비하지 말라. 차라리 준비되어 있는 곳에서 어떤 '다른' 기쁨이 그대 앞에 불쑥 내닫게 된다는 것을 알라.

80 과거의 추억이 내게 끼치는 힘이란 나의 삶에 통일성을 부여하는 데 꼭 필요한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4. 살아있는 한국 근 현대 교과서

15일 광복절 아침, 안중근의사에 대한 짧은 다큐를 본 후에 "소년이 온다" 의 배경이 되는 1980년대까지, 우리나라 현대사가 궁금했는데

마침 지난주에 득템한 이 책을 내 책상위에서 발견 ㅎㅎ

저녁 9시 반부터 11시반까지, 약 2시간동안 반정도 읽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뭔가 뿌듯, 그리고 집에서 마저 읽은 보람찬 하루!

특히 1910년 이후부터 광복절이 있던 1945년까지의 역사를 알 수 있어 매우 유익!

이승만 대통령이 아니라 백범 김구가 대통령이었다면 이 나라의 역사가 많이 달라졌을 거라는 얘기를 어딘가에서 들었던지라,

집에 있던 "백범일지"를 조만간 읽어보기로!

- "난중일기"에 이어 중요한 시기에 일기를 쓰던 위인을 만나는 일이 기대되는 중!

 

5. 소피의 세계

주일, 예배 후에 읽을 책을, 아침에 고르느라 무척 고생을 했지

"백범일지"와 얼마전 '이동진의 빨간책방'의 책이기도 한 "티핑포인트"를 담았다가 20세기 문학사 스터디에 도움이 될 거 같아 다 빼고 "소피의 세계"를 집었다.

커피빈에 앉아 차 2잔 시키며 4시간 동안 1부를 재미있게 읽었다! 1부라면 책 한권 분량!

물론 문학사 스터디 때 받았던 유인물을 먼저 1독 했던 것이 무척 도움이 되었다

호메로스, 헤시오도스, 소포클레스, 아르킬로코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이 사이에 있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흥미로웠고 다시한번 그리스 사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하반기에 있을 철학사 스터디 전에 "그리스의 영광과 몰락", "그리스로마서사시"를 다시 읽기로! 그리고 할 수 있으면 "오딧세이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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