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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3 “하나님, 하나님께 내 자리를 드리겠어요. 나에게 와주세요.” 본문

다이어리memo/QT

2009.12.23 “하나님, 하나님께 내 자리를 드리겠어요. 나에게 와주세요.”

niceplanner 2009. 12. 23. 17:38

마음열기
“하나님, 하나님께 내 자리를 드리겠어요. 나에게 와주세요.” 

말씀열기   
누가복음 2:1-7
1    그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2    이 호적은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이 되었을 때에 처음 한 것이라
3    모든 사람이 호적하러 각각 고향으로 돌아가매
4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이므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5    그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하였더라
6    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7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생각열기
이 장면.
예수님이 말구유가 아닌 여관에서 나셨으면 어땠을까
그 여관 주인까지 은혜를 입었을텐데 말이다

 2주전인가, 중등부 설교 때에
"예수님을 기다리지 못한 사람들"이란 내용으로
자신 이외에 왕이 오심을 인정할 수 없었던 헤롯왕,
만왕의 왕이 오실 것을 알기만 했지 믿지는 못했던 서기관들,
자신의 일상적인 일이 바빠 만왕의 왕을 알아보지 못한 여관주인을 소개해 주셨다

우리들도 성탄절을 기쁨으로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다려야지,
이 사람들과 같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말씀을 통해
나 역시 어떠한 쓸쓸함으로 성탄절을 대하고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며
기쁨으로 기다리고 기대하는 것에 대해 올해는 묵상하게 된 것에 요즘 나는 감사하는 중이다 ^^ 

자신의 일상적인 일인 여관 업무에 치여
만왕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맞이할 수 없었던 그 모습이 안타깝다 

사실, 매일의 삶이 그런 거 같다
어쩌면 나도 은혜의 자리가 이미 너무 많음에도
내 안에 그 분이 차지할 공간이 없어
은혜를 담지도 못하고 흘려 보냈던 적이 너무 많았던 거 같다
교회 일을 하면서도 일에 치여 예배를 못들어간 적, 아니 안들어간 적도 있었고,
맡은 것 때문에 더 소중한 것을 소홀하게 생각했던 적이 많았다 

모든 일에 그 분이 차지할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만왕의 왕이 오시기로 이미 오래 전부터 예정되어 있었지만
그걸 부인했거나 진심으로 믿지 못했거나, 바쁜 일상 때문에 그냥 지나치는 일은
지금 나에게도 일어남을 깨닫게 된다
주일마다 듣는 말씀으로, 혹은 슬퍼하는 중에 ㅋㅋ
항상 찾아오시는 그 분을 맞이할 공간이 필요하다

행동하기
요즘은 지인들에게 큐티한 은혜를 나눠달라는 얘기를 많이 하게 되었다
꼬박 꼬박 내 청에 설교를 해 주시는 분도 계시고 ㅋㅋ
내 큐티를 읽고 큐티 친구라서 좋다는 선생님도 계시다
참 감사하다
이런 것도 그 분을 맞이하는 공간이 아닐까 한다
말씀을 지속적으로 듣고 내 안에 그 분이 머물기를, 항상 그런 시간을 공간을 자리를 만들어야지 

기도하기
예수님, 나와 함꼐 하시기를 원하시는 예수님
제가 제 일에 치여서 예수님의 공간을 닫아 두지 않도록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그 자리는 비워두도록, 은혜가 들어오도록, 그리고 그 은혜가 머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스트레스 받아서 불평이, 한숨이 새어나왔음을 고백합니다
어쩔 수 없는 연약함이 제 안에 있습니다
그 연약함 가까이에 주님의 공간을 마련하여
그 연약함이 주님으로 채워지도록(그렇다고 제가 완벽해지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거 알아요 ㅋㅋ)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