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보리다이어리
내가 어떠하든지,아니 그러든지 말든지,가 정확한 말이겠다 회사에 두고 온 핸드폰에 유일한 부재중 전화의 주인공이 오늘 내게 해준 말, 괜찮아 괜찮아,라는 말에 대한 감동 쯤, 뭐 그 정도
프루스트, 롤랑바르트라는 키워드로 석사 학위 논문 [기억, 존재의 복합적 공간, 2005년]을 찾아 읽어보기까지, 두번의 프랑스 현대 문학에 대한 스터디가 있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작품으로 오마주된 장면이 영화나 드라마에 많다는 것을 알게 되고, youtube 검색을 통해 책을 소개했던 프로그램을 보기도 했고, 훌리오와 에밀리아 (Bonsai, 2011) 라는 영화도 보고, 그레이트뷰티 속 대사에 등장하는 프루스트도 보게 되고, 인상주의가 나타나기 시작한 때와 프루스트가 동시대라는 것을 알게 되고, 모네를 알아봤던 프루스트는 그를 천재라고 했다는 것도 읽게 되고, 수련꽃 연작 시리즈를 보면서 공간과 시간의 모호함을 깨닫게 되었다는 텍스트를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게 되기까지, 전혀 몰랐던 세계를..
5월 11일부터 8월 3일까지, 총 13번의 수업. 기대를 앉고 시작하다가도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던 수업시간. 모두의 최종 발표를 들으니 최종발표시간 동안 많이 배운 듯 나만이 찍을 수 있는 단체사진! 이 아이디어가 생각난 후로, 입밖으로 소리내어 의견을 내기까지 얼마나 가슴이 뛰던지 ㅎㅎㅎ 생각한 것을 실현하는 연습의 또다른 한 예,라고 할 수 있을 듯! 김종건 샘의 총평말씀 일요일 아침 3시간을 투자한 것이 쉽지 않은 일. 지금 이 입문과정을 선택해서 해 나갔듯이 인생은 선택인 것. 앞으로 또 어떻게 할 지 선택하는 것이 남음. 손멋글씨를 이해하고 득획하며 글씨를 꾸준히 사랑하는 것. 그리고 디자인과 접목해나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해볼 것. 사랑이 식으면 안되는 것.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